부산 갈맷길, '격'하다는 것
부산 갈맷길, '격'하다는 것 해동용궁사, 송정해수욕장, 이기대길 ‘격’하다는 것. 감격, 격변, 격랑, 격동, 격발, 격분, 격양, 격정, 격통……. 단어의 나열만으로도 무엇으로부터 심하게 움직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산여행, 그중 갈맷길의 일부를 걸었던 여행을 떠올리면 '격'했다는 것에 마땅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해동용궁사 서울에서 밤새 달려 새벽에 도착한 곳은 해동용궁사였습니다. 해동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사랑리에 있는 절입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알려져 있고 관음성지의 한 곳입니다. 격하게 감동시켜서 소리조차 숨죽이게 만들었던, 해동용궁사에서의 일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떠오르는 해의 조명 빛은 아래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
202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