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길10코스#다랭이마을1 남해 바래길 10코스와 다랭이 마을 남해 바래길 10코스와 다랭이 마을 경상남도 남해를 500년 전부터 ‘화전(花田)’이라 불렀습니다. 꽃 형상을 한 밭이라는 뜻입니다. 바래길을 걷다 보면 바다가 바로 발밑이지만 특이하게도 어선 한 척 볼 수 없었습니다. 가파른 해안 절벽을 끼고 있어 선착장을 만들 수 없던 탓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어업 대신 농사를 택할 수밖에 없어 잡초가 무성한 산비탈을 일궈 논으로 바꿔 나갔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 논의 모양도 들쑥날쑥이고 높이도 제멋대로 생겼습니다. 다랭이 논을 보고있자면 그것을 일구고 경작했을 그들의 고된 삶이 투영되었습니다. 평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면적의 경작지로 삶을 이어나가야 했으니. 넉넉한 수확량일리 없어 궁핍했을 것이었습니다. 그랬던 곳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었습.. 2024. 4. 11. 이전 1 다음